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CJ CGV 'SK 메가박스 인수증권'에 급락

SK그룹이 멀티플렉스 극장체인 메가박스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CJ CGV가 급락했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CJ CGV는 전일 대비 850원(4.08%) 떨어진 2만원에 거래를 마쳐 이틀째 하락했다. SK그룹이 메가박스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극장체인사업에서 대기업 간 경쟁이 가열될 것이란 우려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그룹 계열의 SK네트웍스는 맥쿼리펀드가 내놓은 메가박스의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현재 CJ의 CGV는 67개의 극장을 보유해 37.6%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롯데시네마는 51개로 22.6%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SK의 시장 진입이 CG CGV의 불확실성 해소에 도움을 줄 것이란 의견도 제기된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의 인수가는 2,500억원 정도로 대기업이 잇따라 극장체인사업에 진출함에 따라 경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CGV가 메가박스를 무리하게 인수할 것이라는 일각의 불안감이 사라진 만큼 악재로만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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