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마 브리핑] 국산 3세마 최고 가리자

22일 농림부장관배 대상경주

지난 5월 코리안더비에서 1~3착을 차지했던 '백록정' '토토로' '백광'이 리턴 매치를 벌이게 됐다. 국산마의 선두주자 격인 이 들은 22일 제11경주로 열리는 제6회 농림부장관배 대상경주(국산1군 이하ㆍ1900m)에서 다시 맞붙어 진정한 강자를 가린다. 총상금 2억2,000만 원이 걸렸으며 이중 우승 상금은 1억1,400만 원이다. 올해 최고의 활약을 보인 국산 3세마 중 왕중왕을 가리는 이번 장관배 대상경주는 강력한 우승후보마 '지상보배'와 '서해번쩍'이 컨디션 난조로 막판에 출주를 포기, 우승 후보마 군이 공교롭게도 '백록정' '토토로' '백광' 등 코리안더비 1~3착마로 압축된 상태다. 또한 이번 레이스는 별정 경주로 열려 마필마다 부담중량이 다른데 이 점 또한 막판 선두 싸움을 더욱 치열하게 할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코리안더비의 깜짝 우승마 백록정(국2ㆍ수)은 선행력이 뛰어난데다 최근 스테미너 보강 훈련을 집중해 추입력까지 보강했다. 코리안더비 우승 당시 경쟁마들의 무리한 선행 다툼 덕분에 어부지리로 우승했다는 일각의 평가도 있었지만 이후 출전한 2차례 경주에서 모두 2착을 차지하며 자신감을 보강했다. 경쟁마인 '토토로'와 '백광'이 받은 58㎏보다 다소 낮은 56㎏를 부담 중량을 받은 것도 유리하다. 다만 코리안더비를 제외하고는 '토토로'에게 거푸 우승을 내준 점이 부담이다. 토토로(국2ㆍ수)도 전형적인 선입형이다. 코리안더비에서는 '백록정'에게 선두를 내줬으나 이어진 두 차례의 경주에서는 '백록정'에게 완승을 거뒀다는 게 자신감으로 작용한다. 또 다른 경쟁마인 '백광'과는 같은 부담중량을 받아 전혀 밀릴 게 없다는 계산이다. 큰 경주에 유독 강한 김문갑 조교사 소속 마필이라는 점도 팬들의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백광(국2ㆍ수)은 3분기 가장 많은 수득상금을 기록한 마필이다. 최근 문화일보 및 동아일보배 대상경주를 잇달아 제패하는 등 최고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질주 스타일이 추입형이라 경주 초반 선행마와의 거리를 얼만큼 좁히느냐가 승부의 관건이지만 무리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게 부담으로 작용한다. 앞선 코리안더비에서는 경주 초반 무리한 경기 운영으로 막판 추입에 실패했었다. 이밖에 최근 물오른 기량을 보이고 있는 '서천양반'과 '사운드호크'가 방심해선 안 될 복병마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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