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가 7일 큰 폭의 `물갈이 인사'를 단행하고 조직 쇄신에 나섰다.
구에 따르면 신임 맹정주 구청장은 이날 과.동장급 공무원 38명에 대해 전보 인사를 했다.
특히 동장은 동일 지역 출신자를 배제하고 테헤란로를 기준으로 남북 간 교체인사를 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또 국(局)별로도 출신 지역을 안배해 전보 조치를 취했다.
구는 아울러 5급 공무원 10명, 6급 11명, 7급 11명 등 32명에 대한 승진 인사도단행했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직원들이 한자리에 오래 있으면서 조직이 다소 느슨해졌다"며 "학연, 지연 등 폐단을 배제하고 공정한 인사를 통해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기위해 대부분의 과.동장을 다 바꾸는 등 큰 폭으로 인사를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