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증시는 장기적으로 상승 국면을 보일 것입니다. 2009년 3,200포인트로 끝났지만, 1만포인트 돌파는 시간문제라고 봅니다." 중국경제 전문가인 저자는 상하이 증시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내놓는다. 중국 특파원을 지냈고 오랫동안 중국 경제를 연구해온 그가 희망적으로 판단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시장 구조가 개선되고 있고 체질 역시 빠르게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이야 숨 고르기에 들어간 국면이지만 큰 흐름에서 봤을 때 중국 증시는 상당히 매력적이라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그렇다고 기존의 책과 마찬가지로 '어느 종목을 사라' '이렇게 투자하면 대박 난다'는 식의 단순 투자 지침서와는 차별화를 시도했다. 저자는 중국 증시의 껍데기가 아닌 속을 보여준다. 중국 주식시장이 어떻게, 누구에 의해 만들어지고 지금까지 어떤 경로를 밟아왔는지,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 등을 심도 있게 조망한다. 이러한 분석과 예측을 바탕으로 국내 투자자들이 대처해야 하는 방법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있다. 물론 2007년 '차이나 펀드 신드롬'이 가져온 참혹한 결과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맹목적인 낙관론에 휩싸여 투자에 나섰다가는 반드시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것. 부록으로 중국 증시 관련 용어해설과 주요 인터넷 사이트를 소개함으로써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