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승마 이언 밀러 "내 나이 61살은 숫자에 불과"

[주목! 이사람] 올림픽 9번 도전끝에 銀감격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이다.” 환갑이 넘은 노 신사가 ‘8전 9기’의 끈질긴 노력 끝에 올림픽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인공은 지난 18일 베이징올림픽 승마 장애물 비월 경기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캐나다의 이안 밀러(61ㆍ사진). 그의 활약으로 캐나다는 지난 1968년 멕시코시티 대회 금메달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장애물 비월 단체전 메달을 수확했다. 밀러 개인적으로는 올림픽 출전 9번째 만에 감격의 첫번째 메달을 품에 안았다. 그는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공동 8위로 21일 결선 출전 자격을 얻어 메달 추가를 노리고 있다. 올림픽 단골 출전 덕에 ‘캡틴 캐나다’라는 애칭을 갖게 된 밀러는 25살이던 1972년 뮌헨 대회에서 올림픽 무대를 처음 밟은 뒤 구(舊)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에 항의해 서방 국가들이 참가하지 않는 1980년 모스크바 대회를 제외하고 9개의 올림픽과 인연을 이어왔다. 이번 대회 출전으로 요트의 후베르트 라우다슐(오스트리아)이 갖고 있던 역대 하계올림픽 개인 통산 최다 출전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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