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우정사업본부, 빨래·연탄배달 등 한달간 전국 각지서 봉사

집배원들의 따뜻한 사랑배달

우정사업본부 우정사회봉사단이 노인복지시설을 찾아 어르신들의 발을 씻겨주고 있다.

집배원들이 땅끝 해남에서 서울까지 사랑을 전달한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정경원)는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12월 한달 동안 ‘전국 사랑나눔 한마당’ 행사를 펼친다고 2일 밝혔다. ‘전국 사랑나눔 한마당’은 지난 2006년부터 연말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국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에도 연말까지 전국 48개 우체국에서 자원봉사 직원 1,000여명이 지역 실정에 맞는 대규모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국토의 땅끝인 해남을 거쳐 서귀포, 전북 장수, 경남 사천, 경북 문경, 강원도 삼척에 이르기까지 전국 각지에서 소외된 농어촌 지역의 이웃들과 시설을 방문해 청소ㆍ빨래에서부터 연탄 배달, 홀로 사는 어르신 집 도배 및 겨울철 바람막이용 비닐 창문 달기 등 현장 중심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전국 사랑나눔 한마당’은 전국 우체국에서 개인별ㆍ지역별로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오던 것을 좀 더 체계화ㆍ정례화해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나누고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에도 불우시설 51곳, 소년소녀가장, 혼자 사는 어르신 등 400여가구, 총 2,200여명에게 연탄과 생필품 지원 등 물질적인 봉사활동을 펼칠 뿐만 아니라 따뜻한 마음도 전달할 계획이다. 정경원 본부장은 “올 겨울은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어느 때보다 춥고 힘들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생필품 조금, 연탄 몇 장, 청소 몇 시간으로 겨우내 따뜻할 수는 없지만 이번 봉사활동으로 직원들과 어려운 이웃들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따뜻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의 우정사회봉사단은 전국 우체국 직원 2만8,000여명, 427개 팀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1만6,000명의 ‘집배원 365봉사단’은 소외계층의 고충 민원을 해결해주고 손발이 돼주는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진정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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