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메이저‥'우승자 연못 뛰어들기' 유명매년 미국LPGA투어의 첫 메이저대회로 치러지는 이 대회는 3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72년 치약회사인 콜게이트가 스폰서를 맡아 창설됐으며 나비스코가 82년 메인스폰서를 넘겨받은 뒤 이듬해 메이저대회로 승격됐다.
유명 연예인이자 대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다이나 쇼의 이름을 따 '나비스코 다이나 쇼'대회로 불렀으나 지난해부터 공식명칭을 '나비스코챔피언십'으로 변경했다.
특히 이 대회는 우승자가 마지막 날 18번홀을 끝낸 뒤 그린 옆의 '호수의 숙녀들(The Ladies of The Lake)'이란 연못에 몸을 던지는 관행으로 유명하다.
이 독특한 전통은 88년 명예의 전당 멤버인 에이미 앨코트가 두번째 우승(통산 3회)을 확정한 뒤 연못에 몸을 던지며 자축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다승 기록은 앨코트(83, 88, 91년), 벳시 킹(87, 90, 97년)이 각각 3번, 줄리 잉스터(84, 89년), 산드라 포스트(78, 79년)가 두 차례 우승했다.
대회 장소인 미션힐스CC는 99년 도티 페퍼(미국)가 19언더파로 우승하자 코스를 더 어렵게 개조, 지난해 웹의 기록은 14언더파로 낮아질 만큼 까다로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