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의도나침반] 명품과 짝퉁

'짝퉁'이란 명품을 그대로 본뜬 진짜 같은 가짜 상품을 일컫는 말이다. 최근 주식시장에도 이 단어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주초에 발생한 단기 골든크로스를 두고서 한쪽에서는 상승 추세의 진입을 알리는 명품이라고 주장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짝퉁이라고 주장한다. 짝퉁론의 골자는 이렇다. 5일 평균선이 20일 평균선을 뚫고 올라가더라도 주가가 상승 추세로 전환하지 못했던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실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일리가 있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에서 간과하고 있는 사실이 있다는 점도 상기할 필요가 있다. 20일 평균선이 상승세로 돌아설 때 발생하는 골든크로스는진성(眞性)인 경우가 많았다는 점이다. 물론 이번 주초에 발생한 골든크로스도 이러한 케이스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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