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C 업계가 졸업ㆍ입학 시즌을 맞아 대대적인 ‘아카데미마케팅’에 돌입했다.
올해의 경우 각 업체들은 PC뿐 아니라 디지털카메라나 MP3플레이어 등을 하나로 묶어 판매하는 ‘패키지 형태’로 이뤄지는 것이 눈에 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3월 20일까지 ‘2005 센스 아카데미 페스티벌’을 벌인다. 지난 98년부터 데스크톱과 노트북을 대상으로 아케데미 마케팅을 진행해온 삼성전자는 올해의 경우 예년과 달리 기존 PC이외에도 무선핸드PC ‘넥시오’와 MP3P ‘옙’까지 대상품목을 확대한 것이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행사에서 ‘소노마’ 플랫폼이 적용된 센스X20(197만원), 센스Q30(239만원), 256MB MP3 플레이어(17만 9,000원), 핸드PC 넥시오(74만원)에 판매한다.
이와함께 LCD모니터를 구입하면 모델에 따라 4800dpi 고해상도의 잉크젯 프린터나 무선광마우스를, MP3P 구입 고객에게는 스포츠 가방을 사은품으로 제공된다.
LG전자도 자사 PC 구매 고객 대상으로 ‘골드 X 아카데미 페스티벌’ 행사를 3월말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 LG전자 PC를 구매할 경우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커플 골드 X’(총 5돈)을 선물한다. 또 X노트 익스프레스(대상모델 LW70, LW60, LM70, LM50, LM40, LM60, LS70) 구매고객에게는 MP3P, 디카, 소니 플레이스테이션(PS)2 중 하나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한국 HP도 다음달 28일까지 PC, 프린터, 디지털카메라 등을 패키지로 묶어 15~25% 저렴하게 판매하는 ‘HP 알짜배기 새출발 대축제’를 실시한다.
패키지 상품은 파빌리온 PCㆍ잉크젯 복합기로 구성된 알뜰형(119만원), 파빌리온 PCㆍ포토프린터ㆍ디카ㆍ노트북 가방의 실속형(159만원), HP 미디어센터PC m1270krㆍ포토프린터ㆍ 디카로 구성된 마니아형(189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