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양양 '세계적 휴양도시' 발돋움

대규모 해양레저단지·골프장 조성 잇달아…국내최대 선사유적 박물관 이달중 문열어

양양 대명콘도 조감도.

강원도 양양군이 산과 바다 등 천혜의 자원환경을 적극 활용하면서 휴양ㆍ레저관광의 중심 도시로 우뚝 서고 있다. 태고의 웅비 설악산 대청봉과 바람도 쉬어가는 한계령, 시원한 폭포와 물맛도 가지각색인 오색약수, 동해안 해안따라 즐비한 해수욕장 등 천혜의 관광자원은 양양의 보고. 이곳 양양이 세계적 휴양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해 한창이다. 이미 양양국제공항 주변 해안지역을 축으로 대규모 골프장과 휴양콘도미니엄이 완공돼 올 여름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고 국내 최대 규모의 선사유적 박물관도 이달 중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또 대형산불 피해를 입은 천년고찰 낙산사도 피해복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고 있어 올 피서철 관광명소로 다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어린이들에게는 산불피해 현장학습의 장으로도 유익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양양군은 또한 산불피해지역에 대규모 민자를 유치해 골프장 건설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리건은 현남면 입암리와 임호정리 65만평에 27홀 규모의 골프장과 120실 규모의 콘도미니엄을 건설하는 골프리조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인데 예정사업부지의 80%를 매입해놓고 있다. 또 ㈜드림레저가 양양읍과 강현면 일대 83만평에 36홀규모의 골프장과 520실 규모의 숙박시설, 워터피아 등을 건설하는 사업도 양양을 레저중심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데 일조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양양군은 손양면 가평리에 동양 최대 규모의 해양레저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달 업체들과 민간투자협약식을 체결했다. 가평리 해양레저단지에는 1,000억원이 투자돼 파도풀과 테마온천 등 워터파크와 191실 규모의 가족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연간 70만명이상의 관광객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명레저산업은 지난 2005년말부터 1,700억원이 투입되는 대명쏠비치리조트 건립사업을 손양면 오산리에 추진 중에 있다. 조만간 시설 운영이 본격화되면 지역관광업계에 청신호로 작용하게 된다. 양양군은 문화관광부 최우수축제중 하나인 송이축제(9.29~10.3)를 개최해 송이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고 국내 최대 연어회귀천인 양양 남대천에서 연어축제(10월말)를 개최해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등 연중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관광메카를 조성해나가고 있다. 이진호 양양군수는 “향후 2~5년이내 동해고속도로와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양양군은 수도권과의 거리가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이라며 “수많은 투자자들이 양양에 많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데 이를 적극 활용해 양양을 세계적 휴양레저도시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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