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제유가 올 최저

두바이油 19달러대로 추락국제유가가 3일 연속 하락하면서 우리나라가 많이 수입하는 두바이유의 가격이 올 들어 처음으로 배럴당 19달러대까지 떨어졌다. 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3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19.60달러를 기록, 전날에 비해 0.87달러가 하락했다. 이날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해 12월28일(19.42달러)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에 비해 0.69달러 떨어진 20.54달러,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0.50달러 하락한 21.98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특히 브렌트유의 경우 99년 10월1일 20.79달러를 기록한 이후 2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진 것이라고 석유공사는 설명했다. 이 같은 하락은 세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석유수요 감소에 따른 재고증가가 가시화된 것이 원인이 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산유국들은 10일 연속으로 OPEC바스켓 유가가 22달러 밑에서 유지될 경우 자동적으로 하루 50만배럴을 감산토록 돼있으나 이를 실행에 옮길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권구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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