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무역구조도 고도화

기계·전자 비중이 54%

올해 무역규모 1조달러로 세계 3위의 무역대국으로 발돋움한 중국이 무역구조도 고도화되고 있다. 중국 정부통계에 따르면 1980년부터 1990년까지는 섬유나 경공업제품이 수출증가액의 61%를 차지했으나 2000년까지 10년간은 수출증가액의 50%가 기계나 전자제품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계ㆍ전자제품비중은 54%로 더 확대됐다. 특히 최근 3년간 하이테크제품이 중국의 수출성장을 이끌고 있는데 올해 하이테크 제품의 수출증가율은 52%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수출증가율보다 17%포인트 높으며 수출총액의 27%를 차지하는 등 수출구조가 고도화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이 가운데 첨단 정보통신(IT)업종을 대표하는 노트북이나 이동통신장비, 집적회로 등의 수출증가폭은 무려 70~90%에 이른다. 수출방식도 일반무역에서 임가공 방식으로 크게 전환되고 있다. 현재 임가공무역은 전체 수출의 55%, 수입액의 39%를 차지한다. 또 민영기업의 수출규모도 전체의 19%, 수입규모는 30%에 달하는 등 점차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이밖에 중국의 교역규모도 WTO에 가입하던 2001년 5,100억달러에서 3년만에 두배이상으로 늘었다. WTO 가입을 계기로 개혁ㆍ개방이 가속화되면서 무역ㆍ경제대국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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