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부리그 출신 톰스 '깜짝선두'

밥호프클래식 1R 9언더...듀발, 30위 부진2부투어인 바이콤투어에서 활약했던 데이비드 톰스가 미국 PGA투어 시즌 3번째 대회인 밥 호프클래식 첫날 2개의 이글을 잡는 기록을 세우며 단독선두에 나섰다. 「58타 기록」여부로 관심을 끌고 있는 지난해 우승자 데이비드 듀발은 4언더파 68타에 그쳐 공동 30위로 부진하게 출발했다.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 컨트리클럽(파 72)에서 개막된 이 대회 첫날 경기에서 톰스는 9언더파 63타를 기록, 밥 트웨이 등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톰스는 이날 5번홀(파 5)에서 5번 우드로 볼을 홀 1.5㎙에 붙인 뒤 가볍게 이글을 잡은데 이어 14번홀에서는 그린 옆 벙커에서 웨지로 바로 홀인, 또 하나의 이글을 작성했다. 톰스는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추가하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톰스는 『코스가 쉽기 때문에 좋은 스코어는 얼마든지 나온다. 매일 최소타를 기록하는 선수도 반드시 나온다. 나머지 4일간의 스코어가 더 중요하다』며 신중하게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 ●데이비드 듀발은 마지막홀에서 이글을 잡아냈지만 스코어를 크게 줄이지 못한채 선두인 톰스에 5타나 뒤졌다. 지난해 대회 마지막라운드에서 59타를 치며 1타차 역전승을 기록한 듀발은 전날 연습라운드에서 『지금 감각으로는 지난해의 영광을 재현할 자신이 있다』고 장담했지만 기대만큼 샷 감각이 살아나지 않았다. ●아놀드 파머는 70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라운드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파머는 이날 10오버파 82타로 최하위의 기록을 냈다. 전반에서 45타를 기록한 파머는 『예전같지 않다』며 체력이 떨어졌음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파머는 후반들어 1오버파를 쳐 노익장을 과시했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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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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