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체류 중인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최근 현지의 한 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것으로 1일 알려졌다.김 전 회장은 과거 뇌경막 하혈종 제거수술을 받은데다 심장질환 증세도 호전되지 않아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은 주위에 귀국 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히고 있지만 여건상 조기 귀국은 힘들 것으로 관측된다.
이성헌 한나라당 의원은 이와 관련, 이날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전회장이 지난해 귀국 의사를 밝혔으나 공정위가 이를 막기 위해 대우 위장계열사를 대거 적발해 고발하는 바람에 귀국하지 못했다"며 공정위의 대우 위장계열사 조사에 대한 정치적 의도설을 제기했다.
최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