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럽 시스템에어컨 시장 공략

LG·삼성전자, 獨전시회에 신제품 대거 출시LGㆍ삼성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가 유럽 시스템에어컨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ㆍ삼성전자는 독일 뉘렌베르그에서 16~18일 열리는 공조기 전문 전시회인 'IKK 쇼'에 참가, 독자기술로 개발한 에어컨 등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LG전자는 독자개발 기술인 결빙 방지 냉매회로를 적용한 '멀티 V 시스템'과 고효율 '인버터 스크롤 압축기'를 달아 실외기의 동력 조절범위를 최소 10%(기존에는 50%가 한계)에서 최대130% 로 확대 가능한 유럽형 모델을 내놓았다. LG는 이 제품들을 앞세워 현지시장 공략을 강화, 내년 유럽시장 매출목표 3억달러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실내오염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환기시스템 등 유럽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시스템에어컨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건강과 환경을 고려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차별화 전략으로 유럽 시스템 에어컨 시장을 선점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독일 전시회에 붙박이형 시스템 에어컨 신모델과? 기존의 상업용 시스템에어컨을 개선한 모듈 시스템에어컨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내년부터 실시되는 에너지 등급 표시제에 대응하는 'A 등급' 제품을 전면에 배치하는 등 차별화된 제품군으로 시장 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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