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의도나침반] 어닝시즌

/신삼찬 하나경제硏 연구위원 지난해 결산실적이 속속 공개되는 어닝 시즌(Earning Season)이 도래하면서 각 기업의 이익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당연한 얘기지만 기업의 수익이 개선되면 배당 여력도 확대되고 미래에 대한 투자에도 여유가 생기는 만큼 주가에는 당연히 호재이고 또 이를 근거로 종종 주가가 재편되기도 한다. 이처럼 결산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이것만으로 투자판단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주가는 과거실적보다는 기업의 미래가치에 의해 결정된다고 할 수 있으므로 결산실적은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보아야 한다. 서양 속담에 '흘러간 물로는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지난해의 결산실적은 어쩌면 이미 흘러간 물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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