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대는 서울대등 5개대서 전환 신청2003학년도에 가천의대, 건국대가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를 전면 도입해 의예과 신입생을 뽑지 않는다. 또 경희대도 의학전문대학원을 부분적으로 도입, 의예과 신입생 120명중 절반 이상이 줄어든다.
치대는 전체 11개 대학 중 서울대, 경북대, 전남대, 전북대, 경희대 등 5개 대학이 치의학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해 치의예과 신입생을 뽑지 않는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8일까지 2003학년도 의ㆍ치의학전문대학원 도입 계획을 접수한 결과, 의대 가운데 가천의대(정원 40명), 건국대 충주캠퍼스 의대(정원 40명) 등 2개 대학이 전면전환 계획을 밝혔고 경희대(정원 120명)가 기존 의대체제와 전문대학원 체제 병행계획을 알려왔다고 14일 발표했다.
경희대는 의대와 전문대학원 정원을 확정하지 않았으나 전문대학원 비율을 50%이상으로 권고한 교육부 지침에 따라 의예과 선발정원을 60명 이하로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2003학년도 입시에서는 41개 의대의 의예과 선발정원이 2002학년도의 3,253명보다 140명 정도(4.3%) 줄어든다.
치대는 11개 치대 중 5개교가 전문대학원 체제를 도입함에 따라 예과 선발정원이 2002학년도의 757명보다 무려 45.8%(347명) 줄어든 410명이 된다.
교육부는 서울대의 경우 치대는 전문대학원 전면 전환을 확정해 대학본부에 건의했고 의대는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지 않기로 했으나 21일 전체학장회의를 통해 최종 결과를 교육부에 통보해 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2003학년도 전문대학원 전환 대학에 대학당 실험실습장비 확충비 10억원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며 대학 공통으로 적용되는 의ㆍ치의학 교육입문시험(MEET/DEET)개발비 등으로 5억원 이상을 투입할 방침이다.
최석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