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름값 줄이자!" 중고 LPG차 인기 상한가

고유가, 경유가격 인상 영향…휘발유, 경유차는 대부분 가격 하락

고유가와 경유가격 인상 여파로 중고차 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연료비가 저렴한 LPG차의 인기는 치솟고 있다. 20일 중고차매매업체인 서울 자동차경매에 따르면 LPG차인 미니밴 '레조 LP 2002년식'(오토 기준)의 7월 평균 낙찰가는 695만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45만원 올랐으며 연초에 비해서는 85만원이나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레조 LD 2002년식의 경우 올초 580만원이던 평균 낙찰가가 3월 600만원으로 오른데 이어 이달에는 30만원 오른 630만원에 거래되는 등 올들어 평균 50만원 상승했다. LPG차인 미니밴 '카렌스' 역시 2001년식 1천800cc급 LX모델의 7월 평균 낙찰가가 570만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10만원, 연초에 비해 40만원 각각 상승하는 등 모델별로 연초 대비 10만-40만원 올랐다. LPG차 가격 상승은 중고차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이달 들어 대부분 차종의가격이 20만-100만원 떨어진 것과는 대조적이다. 2004년식 싼타페 2W GVS 최고급형의 7월 시세는 1천550만-1천600만원으로 6월에비해 50만원 하락했으며 2004년식 마티즈 ME는 6월 550만-600만원에서 7월 480만-560만원으로 40만원 이상 내렸다. 서울자동차경매 관계자는 "유가가 치솟고 정부 방침에 따라 경유값도 오르면서 연료비가 싼 LPG차의 인기는 높아지고 있다"며 "LPG차를 찾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는 반면 매물은 부족해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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