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 도시 전체 디자인 바꾼다

市, 디자인총괄본부 신설…빌딩숲 경관·한강변 야경등 손질<br>본부장에 권영걸 교수

도심 빌딩숲 경관에서부터 간판 디자인, 한강변 야경까지 서울 전체 디자인이 바뀔 전망이다. 서울시는 도시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자인서울총괄본부’를 신설하고 부시장급 본부장에 권영걸 서울대 미술대학 학장을 임용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시장 직속기구로 발족한 ‘디자인서울총괄본부’는 시정 전반에 적용할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 도시 경관 디자인 및 가로 보행환경 개선사업, 공공 시설물 디자인 개선, 광고물 및 간판 정비사업도 펼친다. 뿐만 아니라 도시 야간 경관계획 수립, 한강변 경관 개선, 공공디자인 연구개발 사업도 시행하는 등 도시 디자인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총괄한다. 오세훈 시장은 “21세기는 디자인의 시대로 휴대폰을 하나 사더라도 가격과 품질보다는 디자인과 브랜드를 보고 지갑을 연다”며 “홍콩과 상하이ㆍ싱가포르를 뛰어넘는 도시 브랜드를 갖추기 위해서는 먼저 생각하고 먼저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시장은 “누구나 한번쯤 방문하고 싶은 관광 도시 서울을 만들어가는 데 한층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서울 디자인 개선을 위해 가장 먼저 시작해야 할 사업은 간판ㆍ현수막 등 옥외광고물 정비”라며 “간판은 도시 환경에 있어 시각적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너무 자극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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