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빌게이츠 "아웃소싱 걱정할 필요없다"

"인도등과 보호주의 아닌 실력으로 경쟁해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은 미국대통령 선거에서 대 인도 아웃소싱이 핵심 쟁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과 관련,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3일 인도 경제지인 비즈니스 스탠더드에 따르면 그는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아웃소싱을 제로섬 게임으로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상당히 걱정된다"며 아웃소싱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 게이츠는 "아웃소싱은 승자와 패자가 갈리는 전쟁과는 다르며 아웃소싱의 주요후보국인 인도나 중국 등은 미래를 위한 거대한 변화의 엔진으로 봐야 한다"면서 "이같은 맥락에서 미국은 새로운 역할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인도 등과 보호주의가 아닌 실력으로 당당하게 경쟁해야 한다"면서 "대학은 이 경쟁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야 하고 따라서 대학교육을 위한 예산지원은 보호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미국이 선두권을 유지하려면 위험한 새로운 분야로 진출해야 한다"면서 "컴퓨터만 하더라도 사용자의 편의성과 데이터 저장 등의 측면에서 아직은 잔이 절반밖에 차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컴퓨터 과학 중에서도 인공지능과 그래픽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전돼야 할 중요한 부분"이라고 예시하고 "컴퓨터에 대한 지식이 당분간은 좋은 직업을 갖는 지름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컴퓨터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학문이 생물학"이라면서 "앞으로 컴퓨터와 생물학 전공자들에 의해 많은 획기적인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뉴델리=연합뉴스) 정규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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