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중국 허난성(河南省) 우즈(武陟)발전소 건설계약에 이어 중국 최대 발전회사중 하나인 다탕(大唐)집단공사와 공동사업개발을 위한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전은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 그랜드호텔에서 중국 내 5개로 분할된 발전회사중 하나인 다탕집단공사와 중국, 한국 및 제3지역의 발전 프로젝트를 공동개발하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어 이르면 내달안에 다탕집단공사와 구체적인 제휴 프로젝트에 대한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한전은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다탕집단공사는 베이징지역의 최대 전력공급자로 중국 5개 발전회사중 성장잠재력이 가장 큰 회사로 평가 받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다탕집단공사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일부 발전자회사를 런던, 홍콩, 상하이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등 회사 신인도가 높아 공동사업 개발측면에서 사업여건이 매우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이와 별도로 단독으로 1~2건의 중국내 발전소 건설공사 수주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