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인 피랍] 한국인 납치 이라크 단체는 어떤 단체인가

이라크에서 한국인 김선일씨를 납치했다고 스스로 주장한 단체는 자신들은 요르단 출신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가 이끄는 일신교(자마아트 알-타우히드)와 `지하드(성전)' 단체 소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알-자르카위가 이끄는 일신교와 지하드 단체 소속이라고만 밝히고 더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지난 19일자 아랍어 일간 알-사바흐지는 알-자르카위가 최근 팔루자에서 지하드 단체를 결성했으며 이 단체에는 이라크내 무장세력과 외국에서 온 세력, 일부 성직자들까지 가담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37세로 요르단 태생인 알-자르카위는 알-카에다와 오래 접촉해 온 오사마 빈 라덴을 대신해 이라크에서 테러를 조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미국 정보당국은 그의 목에 1천만달러의 현상금을 걸어놨다. 특히 미국 정보당국은 알-자르카위가 지난달 미국인 니컬러스 버그를 목을 베살해했다고 보고 있다. 미국중앙정보국(CIA)은 버그의 죽음을 보여주는 지난달 11일의 비디오를 분석한결과, 알-자르카위가 두건을 쓰고 성명을 낭독한 뒤 버그를 살해한 인물일 가능성이아주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납치된 미국인 폴 마셜 존슨을 참수한 단체와 알-자르카위가 이끄는 단체와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존슨을 납치했다고 자인했던 `아라비아 반도 알-카에다'조직은 당시 산하 `팔루자 여단' 명의의 성명과 참수사진을 사진이 웹사이트 사우트 알-지하드에 공개했다. 알-자르카위는 지난 2002년 요르단에서 미 외교관 로런스 폴리 살해를 주도한혐의로 궐석 재판을 통해 이미 사형이 선고된 상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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