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조정장서도 선방 "역시 1등주"

외국인·기관 매수 늘려 10개 업종대표주 주가 상승<br>삼성테크윈·포스코·SKT·LG 올들어 10% 이상 올라


조정장서도 선방 "역시 1등주" 외국인·기관 매수 늘려 10개 업종대표주 주가 상승삼성테크윈·포스코·SKT·LG 올들어 10% 이상 올라 온종훈기자 jhohn@sed.co.kr 올들어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서도 삼성전자와 SK텔레콤, 한국전력 등 업종대표 대형주들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주가가 연초보다 상승했고 하락한 경우도 중소형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폭이 적었다. 이는 조정장에서 외국인과 기관들이 중소형주를 팔면서 업종대표주 등 우량주에 대해서는 오히려 매입에 나서 업종내 비중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5일 증권선물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의료정밀, 철강금속, 서비스업 등 18개 업종 가운데 10개 업종의 시가총액 1위 종목들은 올들어 지난 3일까지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대표주 중 가장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종목은 삼성테크윈으로 올들어 16.45%가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의료정밀 업종내 삼성테크윈의 시가총액 비중은 1월2일 68.22%에서 지난 3일에는 80.35%까지 상승했다. 또 국제 철강가격의 상승으로 실적개선이 기대되면서 포스코 주가는 12.41%, 전기통신사업상의 외국인 지분한도 폐지에 대한 기대로 SK텔레콤은 11.11%가 상승했다. 지주회사인 LG가 보유 자회사들의 지분가치들이 부각되면서 11.66% 상승했으며 연초이후 환율하락에 따른 수혜기대와 자산주ㆍ경기방어주로 부각됐던 한국전력공사도 7.66% 상승했다. 연초 롯데쇼핑 상장기대로 50만원를 넘어섰다가 최근들어 조정을 받고 있는 신세계도 연초대비 6.94% 올랐고 삼성전자도 최근 조정에도 불구 6.83% 상승했다. 이처럼 주가가 오르면서 1등주들의 업종내 시가총액 비중이 확대됐다. 업종내 시가총액 비중이 80%를 넘어선 삼성테크윈을 비롯해 한국전력도 77.54%에서 86.92%로 확대됐다. 여기에 삼성전자도 전기전자업종내 비중이 63.43%로 60%를 넘어섰다. 반면 국민은행(은행), 현대건설(건설), 글로비스(운수창고) 현대자동차(운수장비) 등의 대표주들은 연초대비 주가가 8~15% 하락하고 업종내 비중도 축소됐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형주들은 최근 주가조정과정에도 불구하고 기관ㆍ외국인들이 보유 지분을 정리하지 않거나 오히려 매수를 확대하면서 주가흐름이 안정적이었다”며 “이는 상대적으로 중소형주들이 지수움직임에 비해 주가 하락이 더욱 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2/0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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