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車 아반떼 생산 곧 정상화

노사 인력배치 잠정합의

생산라인 인력배치를 둘러싼 노사간 마찰로 한달 이상 출시에 차질을 빚어온 현대차 아반떼(프로젝트명 HD) 생산이 곧 정상화된다.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최근 울산공장의 신형 아반떼 생산을 위한 인력배치 규모 등에 잠정 합의하고 이날부터 일부 물량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기존 생산라인 직원 중 108명가량을 전환 배치하는 수준에서 구두합의가 이뤄졌으며 조만간 정식 합의를 마치는 대로 생산이 정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당초 지난 4월 부산모터쇼에서 신형 아반떼를 첫 공개한 데 이어 5월 초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인력배치를 둘러싼 노사 대립으로 최근까지 생산이 전면 중단돼왔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아반떼 출시가 지연돼 신차 수요 고객을 끌어들이지 못하면서 지난달 내수 점유율이 내리막길을 걷는 등 내수판매 목표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라며 “국내 생산의 정상화에 이어 오는 9월부터는 미국 시장에도 투입하는 등 국내외 시장 공략의 고삐를 조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기아차의 뉴카렌스도 인력배치와 관련한 노사간 이견으로 당초 예정일보다 한달 이상 늦은 지난달 중순에서야 첫 차가 고객에 인도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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