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이 세전 순이익 1,000억원 돌파 소식에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동양종금증권은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2.01% 오른 1만5,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개장 이후 계속해서 약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1ㆍ4분기 실적 공시를 낸 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분기별 세전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동양종금증권의 1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339억원, 1,0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6%, 287% 증가했으며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38%, 253%의 증가세를 보였다. 또 당기순이익은 7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1%, 전분기보다는 678%가 늘었고, 특히 세전 순이익은 1,043억원을 기록, 분기 기준으로 처음 1,000억원대를 돌파했다.
동양종금증권의 한 관계자는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와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위탁 부문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또한 주식ㆍ채권 등 인수 실적이 개선됐고 그 외 전부문이 고르게 호조를 보였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동양종금증권은 자산관리 부문에서 CMA 계좌 수가 1ㆍ4분기 말 기준으로 318만5,000계좌로 늘어나면서 업계 전체의 36%를 차지했고 잔액 기준으로는 9조4,243억원으로 업계 전체의 25%를 점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