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S&P, GM 신용전망 '부정적'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S&P)는 16일 세계최대의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 채권에 대한 신용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S&P는 이날 GM이 분기실적 악화 가능성을 경고한 후 이 업체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것이 신용전망 하향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S&P의 스콧 스프린전 분석가는 "GM의 신용등급은 우리가 2006년 이후 재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데 회의를 갖게 될 경우 언제라도 하향 될 수 있다"고 밝혔다. S&P는 GM의 장기 채권에 대해 투자 적격 등급 가운데 최하위인 'BBB-'를, 단기채권에는 'A-3' 등급을 각각 부여하고 있다. 앞서 GM은 판매 부진과 극심한 가격 경쟁 등으로 인해 올해 1.4분기에는 주당 1.5달러 손실을 기록하고 올해 전체 수익은 당초 예상치인 주당 4-5달러에 못미치는 주당 1-2달러에 그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같은 수익 악화 전망 공시가 나온 후 증권업체 메릴린치는 즉각 GM에 대한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GM의 주가는 13%나 급락했고 이에 영향을 받아 관련업종은 물론 뉴욕증시 전반이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