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동문등 5개 건설사 신용등급 '투기등급으로 낮춰'

한기평, 모두 20곳 하향… 한신평등도 내주 내릴듯

동문등 5개 건설사 신용등급 '투기등급으로 낮춰' 한기평, 모두 20곳 하향… 한신평등도 내주 내릴듯 우승호 기자 derrida@sed.co.kr 한국기업평가(한기평)가 동문건설ㆍ동일토건ㆍ동일하이빌ㆍ우림건설ㆍ월드건설 등 5개 건설사의 신용등급을 투자등급인 'BBB-'에서 투기등급인 'BB+'로 하향 조정했다. 이들이 발행하는 기업어음에 대한 신용등급도 'A3-'에서 'B+'로 낮췄고 이들과 관련된 총 4조3,827억원 규모의 79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과 8개 자산유동화증권(ABS)의 등급도 낮췄다. 한기평은 건설업종에 대한 정기 신용평가 결과에 따라 대림산업과 GS건설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단계 낮추는 등 20개 건설사의 신용등급을 떨어뜨리는 동시에 5개 건설사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5일 밝혔다. 23곳은 신용등급을 그대로 유지했다. 한기평에 이어 한국신용평가ㆍ한신정평가도 다음주 중 건설사에 대한 신용등급을 줄줄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신용등급이 떨어진 곳은 롯데건설ㆍ현대산업개발ㆍ대우건설ㆍ삼호ㆍ대우자동차판매ㆍ동양건설산업ㆍ쌍용건설ㆍ한일건설ㆍ극동건설ㆍ경남기업ㆍ벽산건설ㆍ신일건업 등이고 전망이 하락한 곳은 두산건설ㆍSK건설ㆍ남광토건ㆍ진흥기업ㆍ풍림산업 등이다. 이중 삼호는 'A-'에서 'BBB+'로 등급이 내려갔다. 또 동일카자흐스탄유동화 17회ㆍ18회와 동춘하이빌제일차, 굴화개발 ABCP의 신용등급도 투자등급인 A3-에서 투기등급인 B+로 하락했다. 한기평은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사업위험의 증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재무위험 확대 ▦경영환경 악화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신용등급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성덕 한기평 평가1실장은 "미분양주택이 급증하고 주택경기 침체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PF 관련 자금부담도 늘어나는 등 건설업계의 전반적인 경영환경 악화 등을 고려해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기평은 건설업체의 신용등급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뒀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