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민노총·한노총 모처럼 한자리에

9일 '사회협약' 토론회서

지난 9월 노사관계 법ㆍ제도 선진화 방안(로드맵) 전격 합의 이후 공식적인 접촉을 갖지 않았던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약 2개월만에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다. 8일 전태일기념사업회에 따르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기독교회관에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과 노사정위원회 등 노사정 4단체 관계자가 모여 ‘한국형 사회협약, 과연 가능한가’를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로드맵 합의이후 민주노총은 한노총과 경총 등을 싸잡아 비난하며 독자노선을 걷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토론회에 참석하기로 결정해 어떤 주장을 펼칠 지 주목된다. 토론회 참석자는 민주노총 김태연 정책실장, 한국노총 김종각 정책본부장, 경총 최재황 정책본부장, 노사정위원회 이호근 전문위원이다. 발제자는 참여정부 초기 청와대 비서실 노사관계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았던 박태주 교수가 맡는다. 박 교수는 7일 미리 배포한 발제문에서 참여정부의 사회적 대화가 파행을 거듭한 이유로 ▦민주노총 집행부의 지도력 부족 ▦정부의 조정 능력 부재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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