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부는 지난 3ㆍ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8.2%를 기록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러한 상승률은 지난 달 상무부가 밝힌 추정치와 일치하는 것으로, 83년 4ㆍ4분기 이후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상무부는 지난 10월 올 3.4분기 GDP성장률을 7.2%로 전망했다가 지난 달 8.2%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미 GDP 성장률은 잠정치ㆍ 추정치ㆍ확정치로 나눠 발표된다. 3분기 급성장은 소비지출증가와 기업들의 자본지출 증가 등에 힘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이치방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피터 후퍼는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4분기 5%의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미시간대학은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2.6을 기록, 예상치 91.0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최윤석기자 yoep@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