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남성질환 百科] (3)정계정맥류 진단ㆍ치료

고환의 모습을 보면서 차이를 느끼거나 울퉁불퉁한 혈관을 만져보면서 자가진단을 하는 것이다. 통증이 없어 조기발견은 어렵다. 이상이 발견될 경우에는 음낭체온감지술, 음낭혈류청진술, 동위원소촬영술 등으로 확진한다. 최근에는 칼라도플러 초음파가 많이 쓰이고 있다. 정계정맥류 치료는 우선 외과적 수술을 들 수 있는데 정계정맥류를 잘라내면 환자의 약70%는 상태가 좋아지고 임신 가능성도 약2배 증가한다. 그러나 모든 정계정맥류 환자가 모두 불임증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정액소견이 나쁘거나 통증이 초래되는 경우에 수술을 한다. 사춘기 때 조기치료를 하면 불임예방이 가능하며 성인이 된 후에는 50~60%에서 정액의 질을 높이고 임신확률을 높일 수 있다. 최근에는 수술에 대한 대안으로 풍선카테터, 경화제(화학적으로 정맥을 굳게 만드는 것) 등을 이용한 경피적 방법으로 정맥을 폐쇄시키는 치료가 보편화되고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은 불임환자가 정맥조영술을 시행하는 과정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지만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이 바람직하다. 염두에 둘 것은 나이 든 남자에게 갑자기 정계정맥류가 나타난 경우 신 종양의 말기증상이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한다. 이 때는 신 종양 세포가 신 정맥을 침범하여 정계정맥을 폐쇄시켰을 가능성이 높다. 만일 우측만 정계정맥류가 존재한다면 종양에 의한 정맥 혈전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윤수ㆍ이윤수비뇨기과병원장ㆍwww.penile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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