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가 연말을 앞두고 내수 판매를 늘리기위한 판촉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연식 변경이 임박한 상황에서 주춤하고 있는 차량 구매 수요를 다양한 판촉 활동으로 자극하지 않으면 그렇지 않아도 부진한 내수 판매가 끝도 없이 주저앉을 수있기 때문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GM대우차는 이달 들어 전 차종 36개월 무이자할부, 60개월장기저리할부 등 고객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채로운 상품을 선보였다.
또 구매 이후 3년간 차량 할부금에서 중고차 가격 만큼 유예해주는 `중고차 보장할부'와 GM대우 차 재구매 고객을 위한 로열티(loyalty) 프로그램 등을 연장 실시하며 판매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회사 무이자할부를 이용하면 이자 부담 없이 할부원금을 최장 36개월간 분할납입할 수 있다.
또 장기저리할부로 차를 사면 기존 할부금리(10.8%)의 절반도 안 되는 연리 5%로 최장 60개월까지 분할 납부가 가능하다.
정상할부(연리 10.8%)나 일시불로 차를 사면 차종에 따라 50만~150만원을 할인해주거나 자동변속기, 카시어터 등을 무상 장착해 준다.
기아차[000270]는 11월 한달간 카니발 구매 고객에게 1년치 유류비(210만원)를지원하는 파격적인 판촉행사를 진행한다.
또 중형차 리갈과 옵티마(2.0) 구매 고객에게도 100만원을 할인해 준다.
쏘렌토 고객에게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포항 영일만 해돋이 축제와 태백산눈꽃 축제 가운데 하나를 골라서 다녀올 수 있는 `겨울 드라이빙 패키지 이용권'을증정한다.
현대차[005380]도 새 차를 구입할 경우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그랜저XG, 다이너스티, 에쿠스 3개 차량을 현대카드로 구입하면 각각 50만원을할인해주고 각 차종별 `이벤트 조건'을 더해 그랜저 XG는 78만원, 다이너스티는 200만원, 에쿠스는 100만원을 추가로 깎아 준다.
또 클릭, 베르나, 아반떼 XD, 투스카니, 쏘나타 등 5개 차량을 현대카드로 구입하면 30만원을 할인해주고, 고객이 공무원, 교직원, 군인, 상장회사 임직원, 금융권등일 경우 20만원을 더 깎아 준다.
이밖에 과거 현대차를 구입한 실적이 있는 고객이 다시 현대차를 구입할 경우 1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쌍용차[003620]는 11월 한달간 차량 구입고객에게 각종 혜택을 주는 `RV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로디우스' `무쏘 SUT' `뉴렉스턴' 등 RV 전차종 구입 고객에게 무이자 할부 등다양한 할부 혜택을 제공하고, 영업소 방문 설문작성 고객 중 50명을 추첨, 홈시어터, 디지털카메라, MP3 플레이어, 도서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