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소디프신소재, 외국인 다시 '사자'

스티칭 지분 50만주 매입

소디프신소재 주가가 외국인 매수세의 재유입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연금펀드인 스티칭(Stichting Philips Pensioenfonds)은 25일 투자목적으로 소디프신소재 지분 50만주(6.35%)를 지난 23일 장내매수했다고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앞서 지난 19일에도 GMO이머징마켓펀드는 2월과 8월12일 장내매수를 통해 투자목적으로 소디프신소재 61만3,500주(7.79%)를 취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같은 외국인 매수세는 이 회사가 LCD제조업체의 대형기판 설비확장에 맞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삼불화질소(NF3) 신공장을 완공하는 등 새로운 성장모멘텀을 갖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옥희 키움닷컴증권 연구원은 “내년 신규 NF3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대형 TFT-LCD 신규 라인도 잇따라 가동되면 NF3 판매량과 판매금액은 올해 대비 각각 71.5%, 50.9%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양종긍증권도 “소디프신소재의 2분기 실적이 호전됐고, NF3 수요증가 추세에 맞춰 생산능력을 조기증설했으며 급격한 판매가 하락도 없을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2만2,000원을 제시했다. 소디프신소재는 지난 3월 외국인지분율이 40%선을 고점으로 이달 장을 시작할 때 24.50%(주가 1만3,100원)까지 떨어졌으나 25일 현재 31.90%까지 다시 불어나며 주가도 1만7,400원으로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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