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의대(총장 박준영)는 내년 3월 120여 억원 규모의 진단 및 치료장비를 도입, 을지대학병원(둔산)에 암센터를 설립한다.
을지대학병원 암센터는 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장비인 PE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기)와 CT(컴퓨터 단층 촬영기)를 합친 PET-CT 및 싸이클로트론(Cyclotron)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이 장비는 서울 등 수도권 일부 대학병원만 구비하고 있는데 을지대학병원 암센터가 갖출 경우 지방에서는 처음 구비하는 것이다.
또 100% 디지털 방식으로 높은 에너지 방사선을 발생시켜 암세포를 제거하는 암 치료 장비인 선형가속기(모델명:Precise Digital Accelerator)와 자궁암 등 주로 외부 조사 치료로 어려운 부위의 암 치료에 이용하는 고선량 근접 방사선 치료시스템(High Dose Rate Brachytherapy)도 갖춘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