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호주 사이클 `놀라워라'

호주 사이클이 환골탈태했다. 지난 2000년 안방에서 열린 시드니올림픽때 사이클에서 금메달을 1개밖에 따지못했던 호주가 아테네올림픽에서는 전체 18개 세부종목 가운데 6개를 독식하며 사이클 강국으로 급부상했다. 이날까지 호주가 획득한 전체 금메달 16개중 ⅓ 이상을 책임진 사이클 강세에는라이언 베일리(22)가 앞장섰다. 베일리는 26일(한국시간) 열린 남자 스프린트 및 경륜에 출전, 잇따라 우승하면서 이번 대회 사이클 개인 부문에서 유일한 2관왕이 됐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여자 도로에서 새러 캐리건이 우승하면서 호주의 금빛 레이스를 열었고 애나 미어스는 20일 여자 500m 독주에서 33초952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호주의 남자선수들도 이에 질세라 바통을 이어받아 22일 단체추발에서 3분56초610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세계기록과 올림픽기록을 한꺼번에 갈아치워버렸다. 같은날 2인 1조로 250m 트랙을 200바퀴 도는 남자 메디슨에서 호주는 다시 금맥을 캐는 등 사이클에서의 금빛 레이스는 그치지 않았다. 호주는 특히 사이클 트랙 부문에서 은, 동메달을 2개씩 따내는 등 모두 10개의메달을 쓸어담았다. 이같은 호주의 사이클 강세에 대한 정확한 분석 자료가 아직 나오지는 않았지만사이클 관계자들은 시드니올림픽을 대비했던 꿈나무 육성과 각종 청소년 대회 활성화, 훌륭한 도로 여건 등이 효과를 본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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