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경기에 대한 기업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면서지난달 신설법인 수가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중소기업청은 서울, 부산 등 전국 8대 도시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창업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 9월중 신설법인 수가 2천715개로 전월보다 6.0%, 작년 동월보다 21.
1% 줄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달(2천889개)에 이어 두달 연속 신설법인 수가 3천개를 밑돈 것으로 월드컵 열기로 올들어 최저치를 보였던 6월의 2천793개보다도 적은 것이다.
중기청은 상반기의 경우 경기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작년에 비해 창업법인이꾸준히 증가했으나 최근 환율불안, 내수정체, 유가상승 등 향후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창업도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 서비스업이 1천598개로 전체의 58.8%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제조업 731개(26.9%), 건설 및 설비업 356개(13.1%), 농.임.어업 및 광업 19개(0.7%), 기타 11개(0.4%)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대전과 수원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창업이 작년 동월보다 줄어든 가운데 서울의 신설법인 수가 65.7%인 1천784개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부산 231개(8.5%), 대전 154개(5.7%), 인천 152개(5.6%), 광주 151개(5.6%), 대구 125개(4.6%),수원 66개(2.4%), 울산 52개(1.9%)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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