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장지ㆍ발산지구 분양아파트 5,477가구 공급

내년 6월 착공예정인 서울 장지ㆍ발산지구에 모두 5,477가구의 분양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이 중 33평형(전용면적 25.7평)과 26평형(전용면적 18평)은 각각 3,774가구와 1,703가구를 차지한다. 서울시 도시개발공사가 최근 발표한 `장지ㆍ발산 택지개발지구 아파트 설계치침`에 따르면 송파구 장지지구에는 모두 11개 단지에 33평형 1,828가구와 26평형 862가구 등 분양아파트 2,690가구가 들어선다. 또 강서구 발산지구에는 8개 단지에 33평형 1,946가구와 26평형 841가구 등 2.787가구의 분양아파트가 건립된다. 임대아파트의 경우 장지지구는 33평형 275가구, 22평형(전용면적 15평) 1,125가구, 22평형(전용면적 12평형) 850가구 등 총 2,79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발산지구에도 33평형 281가구, 26평형 561가구, 22평형 1,122가구, 18평형 841가구 등 모두 2,805가구가 들어선다. 이로써 서울 장비ㆍ발산지구에는 총 1만1,072가구의 분양 및 임대아파트가 들어서게 됐다. 설계지침에는 또 용적률 150~240%를 적용받는 장지지구의 경우 6개 단지는 15층 이하 고층으로, 5개 단지는 고층과 5층 이하 저층을 함께 짓는 방식으로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적률 100~240%인 발산지구에는 15층 이하 고층으로 7개 단지를, 4층 이하로 나머지 1개 단지를 배치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들 택지지구에는 다양한 생활방식과 수요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가변형이나 소호(SOHO)ㆍ스튜디어 주택 등 새로운 주거형태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임대아파트의 경우 분양아파트와 별도의 단지로 건설되는 것이 아니라 같은 단지 안에 동을 달리하는 형태로 혼합 배치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의 이 같은 설계지침이 발표됨에 따라 임대주택 건설을 반대해 온 해당 지구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질 전망이다. 장지지구의 경우 최근 주민들이 임대주택 건설을 극구 반대하고 나섰으며 이에 따라 송파구는 임대주택 비율을 30% 이하로 낮춰달라고 시에 건의하기도 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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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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