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나라, 혁신적 중도보수로"

박세일 정책위의장 제안

한나라당 박세일 정책위의장은 1일 향후 한나라당이 나아갈 이념과 노선으로 ‘공동체 자유주의’와 ‘혁신적 중도보수’를 제안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오는 3~4일 충북 제천에서 열릴 의원 연찬회에 앞서 의원들에게 배포한 ‘나라 선진화와 당의 이념’이라는 제목의 발제문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변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제시했다. 연찬회를 앞두고 의원들은 각 성향별로 모임을 갖고 당의 진로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고 있어 연찬회에선 박 정책위의장이 제시한 ‘혁신적 중도보수’ 노선을 둘러싸고 열띤 토론이 예상된다. 박 정책위의장은 먼저 산업화ㆍ민주화시대 이후 지향점으로 선진화시대를 설정한 뒤 15년 후인 2020년 이전에 선진화시대에 진입해야 하며 이를 위한 이념으로 자유주의와 공동체 자유주의를 제시했다. 그는 특히 “20세기적 낡은 좌우이념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이루는 길은 자유주의이고, 개인적 자유주의만으로는 지속이 불능인 만큼 ‘관계적 자유주의(공동체주의)’와의 조화가 필요하다”며 당의 이념으로 ‘공동체 자유주의’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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