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민 5명중 4명 "내집마련 꼭 필요"

우리 국민 5명 중 4명은 내 집 마련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시근로자가 내 집을 장만하려면 7년 동안 한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서울 및 광역시 거주자 700명을 대상으로 ‘주택선택에 대한 국민의식’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0.7%가 ‘내 집 마련이 꼭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자가주택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5.6%가 ‘심리적 안정’을 꼽았으며 ‘임대주택 거주 불안 경험’(22.0%), ‘주택매매를 통한 수익창출’(13.8%) 등이 제시됐다. 일반인들이 원하는 주택의 규모는 평균 34.5평이며 주택구입 예산이 평균 2억3,300만원인 점을 감안할 때 도시근로자(월평균 소득 273만원)가 약 7년(85.3개월)의 소득을 남김없이 끌어모아야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셈이다. 희망 거주지역으로는 서울이 44.8%로 단연 많았으며 ▦지방광역시 26.9% ▦신도시 12.1%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서울 중에서도 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 등 강남권을 선호하는 응답자가 전체의 16.2%에 달했으며 주택형태로는 ▦아파트 및 주상복합 60.7% ▦단독 및 전원주택 36.5% ▦연립 및 빌라 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투기기준과 관련, 전체 응답자의 32.3%가 주택을 통해 3년간 ‘50% 이상 수익’을 올리면 투기로 볼 수 있다고 답변했으며 ▦27.0%는 ‘30% 이상’ ▦15.2%는 ‘60% 이상’ 등의 수익률을 제시했다. 임복순 대한상의 유통물류팀장은 “국민 대다수가 내 집 마련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주택공급 확대가 이뤄지도록 정책적 뒷받침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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