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군 최전방 3중 철책선이 속수무책으로 뚫린 사건과 관련해 해당 부대의 소대장과 중대장ㆍ대대장 등 지휘관들에게 보직해임 조치가 내려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3일 “민간인이 철책선 3곳을 끊고 월북한 지역을 관할하는 육군 전방부대에 합동조사단을 파견해 조사를 벌인 결과 경계태세에 중대 허점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해당 지휘관들의 보직을 박탈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월북자가 비무장지대(DMZ)에 잠입해 북한으로 넘어가는 시간대의 해당부대 경계근무 형태와 허점이 무엇인지는 대외비에 해당돼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