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전개발 민간펀드 조성 추진

산자부, 10兆 규모… 석유공사는 개발 자회사 분리검토

유전개발 민간펀드 조성 추진 산자부, 10兆 규모… 석유공사는 개발 자회사 분리검토 국내외 유전개발을 위한 민간펀드가 조성되는 등 에너지자원개발에 대규모의 민간재원을 끌어들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국석유공사는 자원개발 부문을 공공부분인 석유비축과 분리, 개발자회사로 분리한 뒤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방식으로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주요 신ㆍ재생에너지사업 지원과 관련해 중장기적으로 전력회사의 의무구매제와 의무할당제를 도입, 정부 재원부담을 줄여나간다. 노무현 대통령 주재'제2차 국가에너지자문회의'는 11일 이런 내용의 산업자원부 보고를 논의,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자원개발 전문기업 육성에 필요한 10조원 규모의 재원 확보를 위해 유전개발펀드와 주요 연기금 등 민간재원의 유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전개발 펀드는 개인이나 기업이 석유탐사 등 해외자원개발사업에 투자하는 고위험ㆍ고수익 실물전용펀드로 선박펀드나 부동산펀드와 유사한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공사의 경우 개발부문의 경쟁력을 키운 후 자회사로 개편, 민간의 지분참여를 통해 투자재원을 확충함으로써 민간과 경쟁하고 장기적으로는 아예 민영화해 나가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정부는 현재 2.3%에 불과한 신ㆍ재생에너지 공급비중을 오는 2011년에 5%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특히 상반기중 수소ㆍ연료전지 분야 기술개발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수소경제 국가비전'도 선포할 계획이다. 최수문 기자 chsm@sed.co.kr 입력시간 : 2005-03-1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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