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IT 글로벌 대도전] KTF

KTF(대표 남중수)는 네트워크구축, 망운용, 마케팅, 이동통신관련 서비스, 이동통신 단말기 등 국가별로 현지시장에 적합한 사업형태로 다양하게 해외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KTF는 지난 2001년 인도네시아 콤셀린도사에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이동전화 사업의 컨설팅 및 솔루션 공급을 시작으로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이 회사는 인도네시아 콤셀린도가 합병된 PT 모바일-8 텔레콤로부터는 1,750만달러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를 따냈다. 오는 2006년 6월까지 네트워크, 마케팅, 무선인터넷, 이통 정보기술(IT), 요금납부 등 이동전화 사업과 관련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 이에 따라 KTF는 20여명의 직원을 인도네시아에 파견,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며 최근에는 사업비의 일부를 주식으로 전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다. KTF는 이어 2002년 1월부터 올 6월까지 1년6개월간 인도 레일런스(Reilance)사에 CDMA 컨설팅 및 최적화 사업을 진행했다. KTF는 레일런스사와의 협력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데 이어 최근 내년 1월말을 목표로 2차 사업에 착수했다. KTF는 세계 2위 인구 대국인 인도시장 진출을 위해 레일런스와의 협력사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이동전화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은 합작법인 형태로 진출하고 있다. KTF는 지난해 4월 중국 CDMA 단말기 생산업체인 CEC 모바일에 15%의 지분을 투자, 단말기 공동개발, 국산 단말기 공급 등의 계약을 체결했다. KTF는 이동전화 단말기를 생산하는 자회사인 KTF테크놀로지스와 CEC 모바일과의 연계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KTF테크놀로지가 국내에서 생산한 휴대폰 초도물량 2만대를 올해 안에 CEC 모바일에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에는 차이나유니콤의 랴오닝성의 6개 지역에 대한 CDMA2000-1x 망 설계 컨설팅사업도 수주했다. KTF는 앞으로 지린성의 네트워크 최적화 컨설팅사업과 중국 전역의 부가서비스 분야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또 휴대폰 무선인터넷 플랫폼인 브루(BREW) 어플리케이션의 중국 수출과 콘텐츠 개발, 공급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갈 방침이다. <이정배기자 ljbs@sed.co.kr>

관련기사



이정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