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카카오, 이번엔 뷰티 O2O로 영역 확장

뷰티숍 솔루션 업체 하시스 지분 51% 인수… 자회사로 편입

카카오의 투자전문 자회사 케이벤처그룹이 뷰티숍 솔루션 업체 '하시스'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카카오는 13일 하시스의 지분 51%를 인수해 오프라인에서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모바일 시대에 맞춰 뷰티서비스의 사업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하시스는 미용실·피부미용실·네일샵 등 뷰티 업계 고객관리 솔루션인 '헤어짱'과 '뷰티짱'을 서비스하는 업체로, 올해 9월 기준 전국 9,718개 회원사를 보유 중이다.

박지환 케이벤처그룹 대표는 "하시스의 시장 선도적인 위치와 안정적인 수익 창출 능력, 폭 넓은 오프라인 네트워크 등이 높은 성장 가능성을 실감해 인수하게 됐다"며 투자 이유를 밝혔다. 케이벤처그룹은 자회사 편입 이후 하시스의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경영을 지원하고, O2O 서비스 영역으로 뷰티업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카카오는 카카오택시를 통해 입증된 O2O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7조원 규모의 뷰티 시장에서 O2O 서비스로 새 수익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카카오는 내년 상반기 중 관련 O2O 서비스를 출시한다.

앞서 카카오가 1,00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투자전문회사 케이벤처그룹은 올해만 디지털 중고거래 전문기업 '셀잇' 인수를 시작으로, UX 디자인 전문 기업 '탱그램디자인연구소'와 자동차 외장수리 견적 앱 서비스 회사인 '카닥', 게임 퍼블리싱 플랫폼 기업 '엔진' 등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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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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