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목양컵 고교축구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수원지역 고등학교 11개 아마추어 축구팀이 참가하는 ‘제10회 목양컵 고교 축구대회“가 오는 24일 수원 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다.
수원목양교회가 청소년들의 공동체의식 함양 등을 위해 마련한 이 대회에는 영생고, 창현고, 수원정보과학고, 삼일공고, 수성고, 율천고, 수원공업고, 경기과학고, 영덕고, 청명고 아마추어 축구팀이 참가한다. 특히 참가팀 가운데 청명고, 수원공업고 등 2개 고등학교는 제1회 대회부터 한 번도 빠짐없이 출전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시작되는 이번 대회는 총 18번의 경기를 거쳐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우승·준우승·장려·지도상·최우수선수에게 상패와 상금, 축구공 등 부상이 수여된다. 입상하지 못한 참가팀 모두에게도 상금과 축구공을 선물하는 뜻 깊은 나눔도 함께 한다. 지난해에는 매원고등학교가 수원정보과학고를 치열한 접전 끝에 2대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최승일 수원목양교회 담임목사는 “매년 한차례씩 개최한 축구대회가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10년이라는 세월동안 대회를 준비하며 어려움도 있었지만 입시 스트레스가 큰 학생들이 축구를 하며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계속 주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