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퇴직연금네비게이터펀드(주식)'는 10년 가까이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상품이다. 지난 2006년 4월에 설정됐으며 설정 이후 158%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최근 5년간 수익률은 34%로 연평균 7%의 수익을 안정적으로 올리고 있다.
한국투자퇴직연금네비게이터펀드는 정밀한 기업 탐방과 분석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의 기업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기업,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 상품은 주로 모펀드인 '한국투자네비게이터펀드'에 투자하면서 채권 등 기타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킨다. 이렇게 투자하면 한국운용 모펀드에 투자하면서도 변동성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모펀드에는 한국운용의 41년 노하우가 압축돼 있다. 한국투자네비게이터펀드는 설정액이 1조원을 넘는 초대형 펀드일 만큼 10년간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상품이다. 단기적인 시장변화에 휩쓸리지 않고 높은 성장성과 저평가 매력을 동시에 갖춘 종목에 투자하기 때문에 퇴직연금으로 적합하다는 것이 한국운용의 설명이다.
한국운용은 올해 초 박현준 한국투자신탁운용 코어운용부문장을 주축으로 기존 주식운용본부에서 코어운용부문을 분리·신설했다. 6명의 팀원들로 구성된 코어운용부문에서 한국투자네비게이터펀드를 전담하고 있다. 2007년부터 8년간 매니저 교체 없이 박 부문장이 한국투자네비게이터펀드를 운용해오고 있는데 10년 가까지 한 펀드를 운용하는 매니저는 시장에서 찾아보기 매우 힘들다. 코어운용부문은 한국투자네비게이터펀드의 규모가 커진 만큼 수익률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박 부문장은 "퇴직연금펀드를 선택할 때는 수익률만 볼 것이 아니라 전체 포트폴리오 구성을 살펴보고 안전성과 수익률이 동시에 확보됐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익성이 높아지는 기업, 경쟁력 있는 사업 모델을 갖춘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