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외교안보부처, 국회의 일부 PC가 이달 북한으로부터 해킹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은 20일 비공개로 진행된 국가정보원 국정감사를 마친 뒤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국정원 측이 이 같은 해킹 사실을 보고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어떤 자료가 빠져나갔는지는 보고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달은 한미 정상회담 등 대형 외교 이벤트가 많아 이 소식이 사실일 경우 중요한 국가 외교 기밀이 새나갔을 수도 있는 것으로 우려된다. 이어 이 의원은 국회의 경우 의원 3명과 보좌진 수십명의 PC가 뚫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민한 국정감사 자료가 빠져나간 것으로만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청와대와 외교안보부처는 국정원으로부터 해킹 사실을 보고 받은 뒤 악성코드를 제거하고 방화벽을 강화하는 등 후속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국회사무처에도 이 같은 사실을 전하고 전산망 관리를 강화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전경석기자 kadak@sed.co.kr
이 의원은 어떤 자료가 빠져나갔는지는 보고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달은 한미 정상회담 등 대형 외교 이벤트가 많아 이 소식이 사실일 경우 중요한 국가 외교 기밀이 새나갔을 수도 있는 것으로 우려된다. 이어 이 의원은 국회의 경우 의원 3명과 보좌진 수십명의 PC가 뚫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민한 국정감사 자료가 빠져나간 것으로만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청와대와 외교안보부처는 국정원으로부터 해킹 사실을 보고 받은 뒤 악성코드를 제거하고 방화벽을 강화하는 등 후속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국회사무처에도 이 같은 사실을 전하고 전산망 관리를 강화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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