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4분기 민간소비가 늘어난 데 이어 10월 소비자심리지수가 1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로 전월 대비 2포인트가 상승해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선(100)을 웃돌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가 낙관적임을 의미한다. CCSI는 메르스 사태로 올해 5월 105에서 6월에 99로 떨어진 후 △7월100 △8월 102 △9월 103 △10월 105로 4개월 연속 소폭의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달에는 현재 경기판단 CSI가 전월 대비 8포인트가 오른 81을 기록해 올 들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향후 경기전망도 3포인트가 오른 91을 보였다.
또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변화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5%로 전월과 같았다. 기대인플레이션은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2.5%를 유지했다가 7월 2.6%로 상승했으나 8월에 다시 2.5%로 떨어졌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집세를 꼽은 답변이 56.5%로 가장 많았다. 지난달 1위였던 공공요금의 답변율은 54%로 소폭 폭 하락했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