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 '만덕~센텀 지하도로' 민간투자자 공모

부산 최초의 대심도(大深度) 도로가 될 부산 만덕∼센텀 지하도로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대심도란 지하 시설물을 설치했을 때 토지 이용에 지장이 없는 한계 심도(限界深度)를 말한다.


부산시는 27일 만덕∼센텀 지하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제3자 제안공고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시는 90일간 공고 기간을 거쳐 제3자 또는 변경 제안서가 접수되면 평가를 통해 득점이 가장 높은 곳을 2016년 2월께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부산시는 사업비와 통행료 등에 대한 검증과 협상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사업시행자와 실시협약 체결,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17년 말 착공해 2022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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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덕∼센텀 지하도로 사업은 북구 만덕동(만덕대로)과 해운대구 재송동(수영강변도로) 간 8.92㎞에 최고 40m 깊이의 왕복 4차로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최소운영수입(MRG)을 보장하지 않는 BTO(Build-Transfer-Operate·민간이 건설 후 소유권을 정부나 지자체로 양도하고 일정기간 운영하는 방식)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만덕∼센텀 지하도로 사업은 부산동서고속화도로(GS건설 등 11개사가 참여한 컨소시엄)가 최초 제안한 사업이다.

부산시가 앞서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에 민자 적격성 조사를 의뢰한 결과, 경제적 타당성(B/C 1.20)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만덕대로와 충렬대로 등 남해고속도로와 해운대 구간 도로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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