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카드뉴스] '전쟁할 수 있는 나라' 일본, 그리고 '국화와 칼'



‘국화와 칼’. 미국의 인류학자 루스 베네딕트가 쓴 책입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국화는 평화를 상징하고, 칼은 전쟁을 뜻하죠. 손에는 향기롭고 아름다운 국화를 들고 있지만 허리에는 날이 시퍼런 칼을 찬, 평화를 이야기하면서도 전쟁을 숭상하는 이중성을 가진 민족으로 일본인을 분석합니다.


루스 베네딕트의 분석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패전 후 일본은 정식 군대를 가질 수 없었습니다. ‘전쟁의 포기, 전력 불 보유, 교전권의 부인’을 명문화한 평화헌법 때문이었죠. 하지만 지난달 19일 아베 정권이 참의원 본회의에서 ‘집단적 자위권의 행사’를 골자로 한 국가안보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일본은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탈바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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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에 찔린 국화’. 지금 일본의 모습입니다. /김경훈 기자·양아라 인턴기자 styxx@sed.co.kr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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