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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시황] 글로벌 유동성 확대 기대감… 금값 하락

중국과 유럽의 동반 유동성 확대 기대감에 따른 달러 강세로 금값이 3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6일 NH농협선물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12월물은 온스당 20.30달러(1.72%) 하락한 1,162.8달러에 마감했다. 지난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추가 양적완화 시사 발언과 중국 기준금리 인하 조치에 달러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달러와 연동되는 금값이 하락했다.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12월물은 배럴당 3.12달러(6.54%) 하락한 44.6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수요 부진이 여전하고 달러 강세가 또 고개를 들면서 유가 전망은 어둡다는 지적이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92.0달러(1.75%) 급락한 5,180.0달러에 마감했다. 전기동 가격은 중국의 금리 인하에 한때 5,319.50달러까지 올랐지만 전기동 수요 부진과 재고 부담, 달러 강세 등 악재가 맞물리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금 12월물 옥수수는 부셸당 3.0센트(0.8%) 상승한 379.75센트에 장을 마감했다. 12월물 소맥은 미국 주요 경작지의 작황 조건이 양호하다는 전망에 부셸당 1.75센트(0.36%) 하락한 490.50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내년 3월물 대두는 최대 수입국인 중국이 경기 둔화로 구매량을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감에 부셸당 7.25센트(0.80%) 하락한 898.25센트를 기록했다.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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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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