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맞춤형 재테크] 월소득 900만원 40대 부부… 노후자금 3억 마련하려면

역세권 오피스텔 투자 추가수입원 늘려야























45세 부부입니다. 저희는 현재 테이크 아웃 커피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인근 건물의 주차장 관리 일까지 함께 하고 있습니다. 테이크아웃 커피점의 입지가 좋아 부부 합산해 매월 900만원 정도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둘 다 자영업이다 보니 수입이 현재로서는 괜찮은 편이지만 언제까지 수입이 계속될지 불안해 매월 500만원 정도 저축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굴리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적금 상품에 가입해도 저금리라 재미가 없고 현재 정기예금 1억 원을 마땅하게 굴릴 곳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 10년 뒤에는 노후자금으로 부부가 3억 원 정도는 마련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의뢰인 부부는 그래도 현재로선 자영업으로 안정적인 수입을 올리고 계셔서 지금 준비를 잘 한다면 노후 준비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자영업 특성상, 특히 요즘 같이 경기가 어려운 시기에 지금 수입이 괜찮다고 해서 절대 안심할 수 없습니다. 자영업의 장점이 지금은 수입이 괜찮다는 점이지만, 사실 요즘 경기를 고려하면 이것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 접어든 부부의 고민은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특히 자영업을 하는 분으로 자체적으로 노후자금까지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매월 꾸준하게 500만 원 정도 자금을 불려가면서 노후자금 마련, 매월 고정적인 월세 수입을 올려줄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부자들이 돈을 굴리는 방법에서 힌트를 얻어 보면 어떨까요? 돈을 모으고 불리는 데는 이미 부자가 된 사람들의 노하우를 따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부자가 된 사람들은 3가지 큰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아바타를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아바타란 현재의 수입 외에 추가 수입원을 말합니다. 둘째는 주식과 펀드 등 투자자산의 비중을 늘려 나가는 것이고, 세번째 특징은 수첩 등을 이용한 나이 라이프북(꿈을 이루어줄 인생 로드맵 북)을 쓴다는 것입니다.

첫 번째 부자의 특징을 상담인에게 적용시켜 본다면 2년 단위로 현재의 커피점을 1개씩 늘려가는 것인데 권리금이 없고 판매가 부진하지만 주변에 유동인구가 많은 커피점을 발품을 팔아 발굴한 후 활성화 시켜 권리금을 3,000만~5,000만원 정도 발생시켜 되파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2~3년 단위로 1개씩 추진해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1%대 저금리로 저축하고 있는 정기예금에서 6,000만원과 대출 4,000만원을 받아서 1억원 정도의 역세권 수익형 오피스텔을 찾아 투자를 고려해 봅니다. 매매가 1억~1억3,000만원의 10평 내외 오피스텔은 매월 50만~100만원의 추가수입 아바타가 됩니다. 정기예금 중 4,000만원은 국내 가치주 펀드 중 장기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내는 펀드를 찾아 투자하는 것인데 에셋플러스코리아 리치투게더 펀드 등 3개 내외 펀드에 분산 투자해서 목돈을 불려 가는 것이 좋습니다. 매월 저축액인 500만원 중 300만원은 국내 주식형 펀드에 목표수익률을 10% 내외로 세워 투자하고 200만원은 변액ELS연금보험에 적립하시면 목표수익률 6% 내외 달성과 커피점의 보증금 등 목돈 필요시 중도인출제도를 활용해 불입액의 70% 정도 유동자금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재테크 초점은 자산관리 현황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바로 부자들이 오랫동안 자신의 종잣돈 마련과 사업계획서, 가계부 등을 기록하는 수첩 등을 기록하는 라이프북을 꾸준하게 활용하는 것입니다. 부자들이 꼼꼼하게 메모, 기록하는 습관은 종잣돈을 모으고 부자가 되는 지름길이기 때문입니다.

정기예금, 적금 등 자산을 굴리는 방법을 투자 자산의 비중을 높이고 수익형 부동산 등 꾸준하게 아바타(월세 수입 오피스텔 등 추가 수입처)를 만들어 나가다 보면 부부의 꿈은 꼭 이루어질 것입니다.

※실전 재테크의 지상 상담을 원하는 독자께서는 △장단기 재테크 목표 △구체적인 자금 지출수입 등 재테크 현황 △알고 싶은 금융상품 등을 구체적으로 적은 편지를 서울경제 금융부 e-메일(skdaily@hanmail.net)로 보내주세요.

신동일 KB국민은행 대치PB센터 PB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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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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